쌍계의 수호수: 황혼의 요새와 만령의 여정 - 제8장 뜻밖의 동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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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과 동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주위 공기가 얼어붙은 듯 조용해졌다. 오직 그 남자의 거친 숨소리만이 공기를 가르며 모두의 신경을 건드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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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봐, 친구. 넌 대체 누구야?" 루펑이 입가를 떨리며 침묵을 깼다. "너 왠지 옆집 왕씨가 보낸 스파이 같은데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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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남자는 대답할 겨를도 없이 손을 저으며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말했다. "물어보지 마...! 빨리 도망쳐! 혈사문(血煞門) 놈들이 곧 온다! 그들은... 그들은 미쳤어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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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사문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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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의 눈동자가 급격히 좁아졌다. 이전에 만났던 검은 옷의 무리들이 떠올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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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, 그래서 낯이 익었구나. 동업자였어!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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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이 남자의 모습을 보니 처지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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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네가 혈사문 소속이냐?" 타커(塔克)가 우렁찬 목소리로 물었다. 그의 거대한 검은 이미 전투 준비를 마친 듯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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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... 아냐!" 남자가 고개를 저으며 눈물을 글썽였다. "나는... 전에 혈사문에 있었지만, 이미 배신하고 도망쳤어! 그들은... 정말 미친 놈들이야, 사람을 죽이는 것도 눈 하나 깜짝 안 해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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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배신자?" 루펑의 눈썹이 더욱 일그러졌다. '적진에서 스스로 귀순한 스파이라니, 이건 뭐 연극도 아니고...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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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리야(艾莉娅)가 루펑의 옷자락을 살짝 잡으며 속삭였다. "루펑, 조심해. 이건 함정일 수도 있어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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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이 고개를 끄덕이며 남자를 유심히 관찰했다. 그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공포와 진심뿐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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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름이 뭐야? 왜 혈사문을 배신했지? 그리고 왜 우리를 찾아온 거야?" 루펑이 경계를 풀지 않은 채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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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결심한 듯 말했다. "내 이름은 아레스(Ares), 레인저야. 혈사문을 배신한 이유는... 그들의 잔인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. 목적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는 걸 보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더라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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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너희를 찾아왔냐면..." 아레스가 잠시 멈추고 희망이 담긴 눈빛으로 덧붙였다. "너희가 혈사문과 맞서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, 함께 싸우고 싶어서 왔어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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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대답하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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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, 아레스의 말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었다. 혈사문의 함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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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아레스의 말이 일리는 있었다. 혈사문은 정말 미친 집단이었고,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았다. 게다가 현재 루펑 일행은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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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다.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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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좋아. 기회를 주겠어." 루펑이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. "진심으로 함께 하려면, 혈사문에 대해 아는 걸 모두 말해줘. 그들이 왜 나를 잡으려 하는지, 그리고 그룸(格魯姆)과의 관계는 뭔지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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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레스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혈사문의 모든 정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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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사문은 오래된 사악한 조직으로, 그림자 속에서 음모를 꾸며왔다. 그들의 세력은 선계(修仙界)와 영주 세계(領主世界)에 퍼져 있었고, 그룸은 영주 세계에 심어둔 작은 말단에 불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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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사문이 루펑을 노린 이유는 그가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. 그 힘은 혈사문의 비밀 계획에 핵심적인 요소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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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혈사문의 고위층은 그룸을 통해 두 세계의 통로를 열고, 선계의 자원을 빼앗아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어!" 아레스가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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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마음이 무거워졌다. 혈사문의 야망이 생각보다 훨씬 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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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반드시 저지해야 해." 루펑이 단호하게 말했다. "아레스, 네가 혈사문의 비밀 거점을 알고 있다고 했지? 어디야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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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레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. "황혼 요새 근처에 있어. 그곳을 파괴하면 혈사문의 힘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을 거야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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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좋아, 바로 작전을 시작하자!" 루펑이 즉각 결정했다. "라파엘(拉斐爾), 작전 계획을 세워. 에리야는 월신(月神)의 힘으로 방어 결계를 강화해. 타커, 아레스, 너희는 나와 함께 혈사문의 거점을 공격하자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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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바로 라파엘은 상세한 작전 계획을 세웠다. 유영묘(幽影貓)의 은신 능력과 에리야의 월신 정화(月能淨化)를 이용해 함정을 무력화시키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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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를 마친 루펑, 타커, 아레스는 유영묘의 안내로 혈사문의 비밀 거점으로 향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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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레스는 숙련된 안내자처럼 그들을 거점 근처까지 안내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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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대한 성채가 계곡에 우뚝 서 있었고, 경비병들이 삼엄하게 지키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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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기가 혈사문의 비밀 거점이야." 아레스가 조용히 말했다. "조심해. 들키지 말자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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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영묘의 도움으로 그들은 성채 내부로 잠입했다. 에리야의 월신 정화가 함정을 무력화시키며 진격로를 열어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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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 그들은 거점 중심부에 도달했다. 광장에는 물자와 장비가 쌓여 있었고, 병사들이 훈련 중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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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기야. 이 물자들을 파괴해야 해." 아레스가 재빨리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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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눈을 감고 '추연 시뮬레이터(推演模擬器)'를 가동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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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배속 추연, 시작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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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뮬레이터를 통해 최적의 공격 경로를 분석한 루펑은 타커와 아레스에게 작전을 지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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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적의 주의를 끌 테니, 너희는 물자를 파괴해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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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이 먼저 뛰쳐나가 병사들을 공격했다. 타커는 거대한 검으로 적들을 쓸어버렸고, 아레스는 정확한 활솜씨로 적들을 제압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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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의 협공으로 혈사문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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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,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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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감히 혈사문에 발을 들이다니, 재수없는 놈들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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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로브를 입은 노인이 광장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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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혈사문의 악당들, 오늘이 너희의 마지막이다!" 루펑이 노인을 노려보며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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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건방지군!" 노인이 손을 휘저르며 검은 에너지 파동을 날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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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이 재빨리 피했지만, 파동은 그를 추적했다. 위기 순간, 아레스의 화살이 파동을 맞추어 흩어뜨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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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조심해! 이 노인은 강해!" 아레스가 외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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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은 더 강력한 공격을 날렸다. 루펑은 검에 영력을 집중시켜 백색 검기를 발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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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쿵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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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힘이 충돌하며 폭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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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법이군." 노인이 말하며 위압감을 발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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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의 압박감을 느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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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늘은 너와 나 중 하나는 죽어야 해." 루펑이 단호하게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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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럼 누가 죽을지 보자고." 노인이 사라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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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, 노인이 루펑의 뒤에 나타나 어깨를 움켜쥐었다. 루펑이 반격했지만, 노인의 환영은 사라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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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머리 위야!" 아레스가 경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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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이 고개를 들자 노인이 그의 정수리를 향해 손을 내리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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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순간, 루펑은 움직일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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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끝이다!" 노인이 차갑게 웃으며 손을 내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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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, 아레스가 뛰어들어 루펑을 밀쳐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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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퍽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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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레스가 날아가며 피를 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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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레스!" 루펑이 소리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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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... 괜찮아. 너... 빨리 도망쳐..." 아레스가 힘겹게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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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같이 가자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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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안 돼... 우리는... 그의 상대가 안 돼..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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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검을 쥔 채 노인에게 돌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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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리야와 타커도 합류해 노인을 공격했지만, 노인은 너무 강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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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, 하늘에서 백색 빛이 내려와 광장을 뒤덮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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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게 무슨...?" 노인이 당황하며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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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월신의 힘이야!" 에리야가 외쳤다. "월신의 힘은 혈사문의 사악한 힘을 억제할 수 있어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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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신의 힘으로 노인의 힘이 약해지자, 루펑 일행은 반격을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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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루펑은 노인의 심장을 관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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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는... 이대로 끝나지 않아..." 노인이 쓰러지며 마지막을 내뱉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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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은 노인의 시체에서 저장 반지를 빼앗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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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겼어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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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, 검은 옷의 남자가 나타나 경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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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혈사문은 너희를 그냥 두지 않을 거다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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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검은 구슬을 깨뜨리며 연기 속으로 사라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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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 놈을 잡아야 해!" 루펑이 분노에 차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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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리야가 주변을 탐색했지만,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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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제 어쩌지?" 타커가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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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. "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도와줄 수 있을 거야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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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누구야?" 에리야와 타커가 동시에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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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자. 그가 새로운 단서를 줄 거야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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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펑의 눈빛은 새로운 모험을 예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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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장 (완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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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외의 동맹 아레스의 합류로 혈사문과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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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사문의 음모와 그룸의 진실, 그리고 월신의 힘을 둘러싼 비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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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것이 밝혀질 때, 루펑 일행의 운명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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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편에 계속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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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장 뜻밖의 동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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